호주이야기11) 드디어 호주 땅을 밟다
호주 내리기 전에 승무원이 이미그레이션 심사 종이를 나눠줬다.
호주 국가에서 주는 입국심사?
여튼 OMG카드 비슷한거랑 신문지같은 종이 1장을 줬는데 뭔지몰라서 안쓰고 있다가
호주로 입국할 때 다들 그 쪼가리를 내더라... 맙소사
나두 볼펜 꺼내서 쓰기 시작
영어라서 당최... 간단한 나의 정보를 적는거였는데 헷갈리는게 좀 있었다
그럴 때 안쓰면 됨 알아서 해줄테니
줄이 길었는데 내 차례가 왔고 난 I show you!
근데 나보고 "왜 빈칸이 있냐"고 하더라
난 "I dont understand. What is it mean?" 이런식으로 말하자
저쪽으로 가면 한국어 변역이 있을거라고 빈칸 다 채워오란다...
맙소사 쪽팔려 ㅋㅋㅋㅋ
혼자 삘삘 가서 다시 써서 긴 줄도 다시 섰다 what the..
안그래도 공항에서 호주에 있는 내 사촌동생이랑 친척분이 기다리고 계신데 미안했다
'호주에 가면 어디에 거주하거냐'란 질문에는 빈칸을 나뒀다
미리 백팩커를 잡은 것도 아니고 친척집에 가고 친척집 주소를 몰랐기 때문이다
근데 그냥 통과 시켜줌.
(귀찮으셨나요?..)
도장 쾅
땡큐
드디어 왔다 시드니공항 ㅜㅜ
(시드니 공항은 그리 크지않음)
보통 다들 도착하면 픽업을 해서 혹은 자기가 택시를 타거나 해서 백팩커나 쉐어로 갈 것이다
그게 보통인데 난 친척분이 계셔서 그쪽으로 갔다
카브라마타 라는 곳인데 시티에서 50분 떨어진 거리 이고 한국인은 없다...
사람도 별로 없다... 영화에서나 보던 그런 흔한 마을이다
여기서 잠시 적응하고 시티로 일구하러 갈 생각이다
어쨌뜬 감격이군 드디어! 호주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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