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이야기17) 호주 생활에 적응해 가다

 

 

아침 : 토스트 (땅콩잼 발라먹기)

                                            점심 : 토스트나 과일

                                            저녁 : 밥과 간단한 반찬 or 베트남식 요리

 


 

나의 시드니 일주일 정도 있으면서 식사 패턴이었다

친척분이 바로 집앞에서 그러니깐 집에 반이 집이고 반은 치과였다

큰 치과는 아니고 동네에 있는 치과

친척분이 치과의사라고 하셨는데 바로 집 옆에서 근무 하실 줄이야


여튼 항상 바쁘셔서 아침 점심을 토스트를 드신다고 한다

"

우리는 이렇게 알아서 챙겨먹는다..

너한테 신경을 별로 못써서 미안하다

"

라고 하신다..

저 더 부담되라고 그러시는건가요ㅜㅜ

 

대신 나를 잘 챙겨주는 브라이언! 친척분 둘째 아들이며 이전 글에도 말한 적이 있다

19살인데 늘름하다


하루는 내가 라면을 먹고 싶다니깐 끓여줌



 

 

 

 

 

???????

브라이언 라면 먹는 법

> 날계란을 3개나 까서 넣음

> 라면 3봉을 한번에 먹음 그러니 덩치가..

 

계란은 보통 끓일때 같이 넣는데;;

신기해서 따라 해봤다 1개만

근데 냄새날꺼라고... 조금 나긴했는데 먹을만 했다

특이하게 먹는다;​

그리고 저녁에 브라이언의 형이 왔다

이름은 지미

26살이고 나보다 1살이 많다​


나의 이력서를 고쳐주고 있는 지미 ㅋㅋ

완성되고 보니 너무 프로폐셔녈하게 적었더라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 영어도 모하는데 너무 치트키 이력서자나 지미ㅜㅜ

 

 



 

 

이것은 내가 한국인은 치킨 좋아한다니깐

앞에 치킨 판다고 사먹자고 해서 같이 갔다

신세를 많이 져서 내가 사준다했다 ㅋㅋ


내가 치킨종류를 물었다. 후라이드? 양념? 근데;; 이거 멍미


브라이언도 한번인가 먹어 봤단다 가격은 13불? 했다


먹었다

개짜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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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이 아마 좀 솔티 하다고 했는데

솔티한 정도가 아니다;



아니 호주님들 왜케 짭게 드셔요 음식을...

 

이거 여기와서 버릴 수도 없고

먹는다고 애먹었다

Posted by Austyn

호주이야기 16) 답답한 마음에 가본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 온지 4일차 됐을까

지인은 가면 일 구하려면 한달은 잡아야 된다고 했다

흐음

집에서 뒹굴뒹굴

후... 이런저런 생각에 (혼자 호주와서 일은 구할까. 뭘하려나 등등)

오페라하우스가 문득 떠오름

집에는 일구하러 간다고 나갔다

오페라하우스! 어렸을 때 부터 꼭 보고 싶었던 곳

맨날 상상한 했었는데 진짜로 볼 수 있다는 것이... 흐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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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벅찬 감동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 있는 부두이다.

시드니 중심 업무 지구의 북쪽 가장자리에 있으며,

베네롱 포인트와 더 록스 사이에 있다]

 

 

이곳이 서큘러 퀘이 이다


트레인을 타고

서큘러 퀘이 (circular quay station) 에 내리면

내리면!!!


내리자마자

이렇게 오페라하우스가 딱

워매 깜놀

내려서 좀 걸어야 있을 줄 알았는데!

내리자 마자

진풍경! 이라니

 

 

달링하버 브릿지가 보인다

저 곳을 못걸어봤다는 것이 아쉽다...

몰랐었다 ㅜㅜ 흐잉 담엔 걸어바야지

페리도 타보고

 

↑오페라 하우스 까지 가는 길에 잘되어 있는 식당,술집 등

 


 

오페라하우스 계단에서 빵부수기를 주니 하나하나 모이는 새들 ㅋㅋ

 


정말 폰으로 찍어도 예술이다

정말 예술이다


난 하루종일 오페라하우스 갑판 위에 누워서 있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도 했고 혼자 왔다는게 아쉬웠다


웃통까고 뛰는 멋진 형들도 있었다


워 여튼... 정말 좋았다

소중한 사람들과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


그렇게 오후를 다 보내고 여운을 남긴 채 집으로 갈 때

역전에서 헝그리잭을 갔다

 

 


 

치킨 머시기 시켰는데 짭다..

포테이토에도 케찹을 안주네 이유를 알겠다.. 짭다

... 호주음식 왜케 짭지

 

신기한게 헝그리잭 안에 새들이 있다 ㅋㅋ

어케 날라와서

감자 쪼금 짤라서 주니깐 잘먹는

희한한 풍경이다


하~ 일구하는 스트레스를 버리고 잠시나마 꿀 같은 시간이었다!

 

 

시드니에 있지 않고 딴 지역에 있어도

여유가 되신다면 귀국전엔 꼭 가보시길  : )



 

Posted by Austyn

호주이야기16) 본격 잡서칭

 

 

처음 계획은 시드니에서 정착할 생각이 없었지만

일단 시드니를 왔으니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일자리를 찾아다녔다

 

저번에 말한 스트라스필드 한인잡은 영 아닌 것 같았다

이유는 일단 전형적인 낮은 시급의 한인잡일 것이고

 

전형적으로 보스가 너무 한국인 스타일이다..

나보고 성질낸다 ㅜㅜ 스트라스필드로 먼저 이사를 오고 지원하라고

난 이렇게 말했다

일을 먼저 찾고 쉐어를 가겠습니다 쉐어는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지 안습니까

웬만하면 근처로 가는게 좋으니깐요


근데 그 사장은

넌 순서가 잘못됐다고 먼저 오고 일을 찾으라고

 

싹...싹수가 없어

 

 



 


 

 

그럼 일을 어떻게 찾을까

역시 검트리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구인사이트)

 

식닷컴은 좀 보기 불편한던데 갠적으로..


www.gumtree.com.au


여기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숙박/일/자동차구매 등등

 

 

검트리 어플을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어플로는 없는 것 같다...영국꺼는 있더라


잡을 고르고

지역을 시드니로 NSW 한뒤

검색에 Kitchen hand 를 해봤다

여러개 나온다



난감


영어가 좀 부족하다

이모님 아들 브라이언과 브라이언형 인 지미가 내 이력서를 잘 다듬어 줬다


이력서를 너으면 전화가 온다

두근두근


하지만...

hello

뒤에 말 다 못알아 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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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ry" 만 두세번 하다

끈는다..


하;;;;


진짜 안타꿉다.. 영어 공부 이래서 하라는 거 같다

좌절을 했다


누군가는 말한다

"영어 못해도 자신감을 가지라고 들이대 정신으로 영어 못해도 오지잡 충분히 한다고"

말이다 ...말은 쉽다

 

 

이렇게 된이상 이력서를 뽑아서 직접 돌아 다니면서 뿌리라는 거다

(사실 이렇게 해야한다. 전화로는 사실 가망이 없음)


일단 시티로 나갔다

후덜덜 쉬운일이 아니다...

 난 영어가 부족해서 깡이란 자신감 마저 들지 않았다

왜냐하면 다 외국인이니깐... 뭔가 두려웠다


사람 마다 성격이 다를 것이고 생각이 다를 것이다

무작정 들대는 것이 좋튼 안좋튼 해봐야 하는 거지만

난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다

스트레스!!​


그래서 일단은 포기;;


인포 카테고리에  잡구하는거에 대한  포스팅을 해놨지만

 

잡구하기 정말 힘드네요


Posted by Austyn